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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 교수 '원자력·국방 그리고 기타'라는 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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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4 /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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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과 국방 분야에 평생을 헌신한 박창규 포항공대 원자력공학과 대우교수가 최근 '원자력·국방 그리고 기타'라는 책을 출간하고, 30여 년간 걸어온 연구자로서의 생각을 정리했다.

박 교수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한 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원자력공학과 석사, 미시간대학교 원자력공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자문위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포항공대 원자력과 대우교수로 활동중이다.

이 책은 그동안 대전일보를 비롯해 여러 언론매체에 기고한 칼럼을 정리한 것으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원자력과 국방 분야 그리고 국가 이슈에 대한 견해를 엮은 책이다.

국방 분야에서 눈길이 가는 것은 핵추진 잠수함을 개발하자는 박 교수의 주장이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다는 점이다. 지난 대통령선거 운동 기간중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는 핵추진 잠수함은 우리에게도 필요한 시대가 됐다고 생각한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과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책을 통해 우리는 북한의 비대칭 전력과 이를 이용한 비대칭 전략에 대해 대개의 경우 사후 약방문식의 접근방식을 취해 왔으며 어느 하나 확실한 대응책을 마련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국가 안보는 최악을 가정해서 대비해야 한다. 최근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핵실험을 하며 도발하고 있는데 우리도 이에 상응하는 것들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핵무장은 너무 앞선 이야기고 핵추진 잠수함이나 항공모함 정도는 보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자력 분야에서 최근 국민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역할 재정립과 원자력연구원 이전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이 대전에서 이전을 해야 한다면 주민투표를 해 가부를 정하고, 그 결과 이전을 요구하면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기술했다. 또 원자력연구원이 그동안 기술개발에 중점을 둔 연구를 진행해온 만큼 앞으로 원자력 안전을 염두에 둔 개발을 제안했다.

박 교수는 "연구자는 국민에게 필요한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 국민들이 미워하는 연구를 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들이 원하고 좋아하는 분야라면 원자력 안전 쪽밖에 더 있겠냐"고 말했다.

반평생을 대전에서 살아온 만큼 대전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전국 곳곳에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분원 설립과 대기업 부설 연구소가 판교와 강남에 자리를 잡아 과학도시의 명성에 타격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부선을 따라 영남과 호남을 이어주던 교통도시 대전의 역할도 오송으로 넘어가고 있고, 세종시의 출범으로 대전의 인구 유출, 둔산과 유성 등 신도심 등장으로 구도심 공동화 가속화 현상을 진단했다.

박 교수는 "대전의 특색이 없어져 간다. 과학·교통 도시 대전의 명성이 오송과 판교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에는 세종시의 출범으로 대전의 인구가 세종으로 유출되고 있다. 대전시가 적극적으로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네 번째 저서를 출간하는 소회를 밝히며 "그동안 연구를 하며 생각해왔던 견해를 책으로 엮었다. 이 제안들이 정책에 반영됐으면 좋겠다"며 "원자력도 그렇고 방산비리도 그렇고 저의 작은 제안이 그동안 쌓여 있는 문제를 해소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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